급성뇌경색에서의 동맥내 혈전용해치료
2017. 03. 24
뇌경색은 뇌혈관의 폐색으로 인해 뇌세포가 허혈손상을 받아 발생하는 질환이다. 대부분의 뇌경색은 혈전이나 색전에 의해 뇌혈관이 폐색되어 발생한다. 따라서 막힌 혈관을 재개통시켜 경색의 주변부인 허혈반음영(ischemic penumbra)를 살리는 것이 치료의 기본이 된다. 

  혈전용해치료의 가능한 시간은 뇌경색 발병 후 4.5시간이다. 이는 일반적인 정맥내 혈전치료 용해가능시간이며, 뇌혈관 조영술을 통해 직접 혈전부위에 혈전용해제를 투여하는 방법이나 특수 가구를 이용하여 직접 혈전을 제거하는 방법은 6시간 또는 그이상의 시간을 포함한 뇌경색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전까지의 동맥내 혈전용해치료는 주로 약물을 이용한 방법이었으며, 동맥내 혈전에 직접 혈전용해제를 주입할 수 있어 6시간 이내의 뇌경색 환자가 대상이 된다. 또한 기저동맥폐색 같은 극히 예후가 불량한 경우는 12-24시간까지도 동맥내혈전용해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약물에 대한 출혈과 같은 부작용으로 인해 기계적 동맥내 혈전제거술의 빈도가 더 커지고 있다. 기계적 혈전제거술에 사용되는 기구 중 가장 잘 알려진 것은 코크스크류처럼 혈전으로 진입하여 혈전을 추출하는 MERCI 기구와, 혈전을 흡수하여 제거하는 Pnumbra이다. 하지만 기계적 혈전 용해술이 혈관을 조기에 재개통 하는 효과가 입증되었다하더라도 실제 임상적인 예후 및 합병증 등에 대한 연구가 더 필요하다. 하지만 Solitaire와 같은 새로운 기구가 나오면서 동맥내 혈전용해술에 대한 더 많은 연구가 뇌경색 환자의 
치료에 희망을 줄 것으로 본다. 
   

 


신경외과학 

김종연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