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혈관수술 350례 성공...국내 최고 치료서비스 제공
2022. 01. 14

 

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홍순창 교수팀이 지난해 심장 및 혈관 수술 횟수 350례(例·‘본보기'라는 뜻으로 병원에서는 수술 횟수를 일컫는 말) 이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지난 12일 외래센터 1층 로비에서 심장혈관외과 2021년 연간 심장수술 203례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 홍순창 교수팀은 2021년 한 해 동안 주요 심장수술 203례, 혈관 수술 150례 등 심장·혈관수술 350례 이상을 시행했다.



이번 기념식은 연간 350례 이상의 심장 및 혈관수술을 시행하는 사례는 단일 수술자로 국내에서 극히 드문 케이스일 뿐만 아니라 중증 심장 및 혈관 질환 환자들에게 지역 의료기관이 국내 대형병원 버금가는 수준의 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의미다.



특히 홍 교수는 2017년 국내 최초 95세 초고령 환자를 대상으로 무봉합판막을 이용한 심장수술을 성공한 적이 있으며, 지난해 4월에는 심장수술 1,000례를 달성하는 등 심장수술 분야에서의 베테랑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 세계적으로 일부 전문의에게만 부여되는 이탈리아 리바노바(LIVANOVA)사의 ‘무봉합 대동맥 인공판막 치환술 전문 프록터(Experience Proctor)에 선정되기도 했다.


홍 교수는 “국내에서 연간 200례 이상의 심장수술을 시행하는 단일 수술자는 매우 극소수로 지역 의료 기관에서는 찾기 힘든 사례”라며 “심장 및 혈관수술의 경우 고난도 술기를 요하므로 수술자의 경험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1986년 강원도 최초 개심술(Open heart surgery)에 성공한 데 이어 최근 5년간 심장수술 800례 이상을 시행했다. 2020년 10월부터 심장혈관 진료 및 수술 전문성 증대를 위해 흉부외과에서 심장혈관외과가 분리, 신설됐다.
 

 

[보도] 강원일보 외(http://www.kwnews.co.kr/nview.asp?aid=22201130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