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성 대장암 연구

유전성 암 환자의 전문적인 진단 및 치료, 그 가족에 대한 유전 상담을 함으로써 유전성 암에 대한 연구뿐 아니라 실제 임상에서 전문적인 유전성 암 관리를 하여 유전성 대장암을 발현 전에 예측하거나 조기 발견할 수 있는 진료 지침을 수립합니다. 대표적으로는 유전성 대장암 중에 가장 흔한 형태인 유전성비용종증대장암(HNPCC, hereditary non-polyposis colorectal cancer)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여 한국인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환자에서 hMLH1, hMSH2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찾고 이외에 무증상 단계에서 가족성용종증을 진단하기 위한 유전자 검사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직장암환자의 삶의 질 극대화

종래 중하부 직장암의 경우 표준 수술법은 복회음절제술로 항문의 제거가 불가피했습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대장항문외과에서는 이러한 경우 항문을 없애지 않고 수술하는 항문보존술을 시행하여 종양학적으로 종전의 수술 방법과 대등한 결과를 보이면서 배변기능이 유지되도록 하여 직장암 수술 시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하여 2000년 이후 수술 전 항암화학방사선요법을 국소진행성 직장암에 도입하였는데 이를 통해 항문연에서 4cm 이내에 있는 직장암의 항문보존율이 향상되었습니다. 최근에는 괄약근간절제술을 도입하여 항문에서 4cm 이내에 위치한 직장암에서도 70% 이상 항문을 보존하고 있습니다.

지역 대장암 최소침습수술의 선도

대장항문 외과팀은 강원 지역은 물론 경기 서부, 경북 북부, 충청 북부에 위치한 중부 지역에서 최초로 대장암에 대한 복강경절제를 성공적으로 시행하였고(박정규 등, 대한대장항문학회지), 2010년부터는 로봇 직장암 수술을 지역 최초로 시행했습니다. 이후 진행성 대장암에 대한 복강경수술은 COST trial 등 미국과 유럽의 다기관전향적 연구를 통해 안전성이 입증된 이후 결장암에 국한하여 시행해 왔으며, 2008년부터는 진행성 직장암에 대한 복강경수술에서 개복수술로의 전환률이 5% 미만이고 복강경 수술로 병리학적 개복술과 다름없는 절제가 가능함을 결과로 나타내어 복강경 수술 술기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현재 복강경수술 뿐 아니라 로봇수술 등 대장암에 적용되고 있는 대장암 최소침습수술(복강경수술 뿐 아니라 로봇수술)은 85%에 육박하며 이와 더불어 이러한 수술의 안전성, 적절한 적응증에 대한 임상 연구를 진행 또는 계획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장항문외과장인 김익용 교수는 강원 지역은 물론 경기 서부, 경북 북부, 충청 북부에 위치한 중부지역에서 최초로 복강경 및 로봇 대장암 수술을 집도한 바 있으며, 현재까지 2,000여명의 대장암 환자의 수술을 직접 집도하였고 이중 절반은 로봇, 복강경수술로 진행하였습니다.

대장암 관련분야 의료인에 대한 교육의 주체

대장항문의사들의 전문적 최신 지식 함양과 교류를 목적으로 질병의 양상 등에서
차이가 많은 우리 현실에 우리나라에서의 환자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2003년부터 매년
"대장암건강강좌"를 개최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대장항문암 분야의 최신 지견을 소개하였으며, 특히 여러 환자를 진료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질적인 내용을 주로 포함하였습니다.

대장치료내시경 시행

소화기내시경클리닉에서는 환자들이 대장내시경 시술을 연이어 반복해서 받을 필요가 없도록 용종이 발견됨과 동시에 용종절제술을 시행하는 단 단계 치료(one stage treatment)를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대장내시경을 이용한 용종절제술은 다수 시행되었고, 최근 5년간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장암 연구

현재 클리닉에서는 대장암과 관련된 임상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일부의 연구는 전 아시아 및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다국가, 다기관의 의뢰자 주도 임상연구 환자 등록을 하고 있을 정도로 적극적으로 대장암 관련 연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연구자 주도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항암요법 연구와 다양한 방사선요법의 다기관 연구

직장암의 수술 후 방사선치료 결과를 보고한 바 있고, 최근에는 수술 후 화학방사선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치료성적을 분석하여, 생존율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예후 인자임을 임상 시험 중 입니다. 국소진행성 직장암에서 수술 전 화학방사선치료의 시행이 증가하면서, 방사선 치료에 병용하는 항암화학요법의 강도가 치료반응 및 항문괄약근 보존에 유의한 영향을 미침을 보고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수술 전 화학 방사선치료 후 원발종양의 병리학적 완전관해를 획득한 환자들의 성적을 분석하는 경우, 원발종양에서 완전관해를 얻었다 하더라도, 수술 후 병리조직에서 영역림프절 침범이 있을 경우 치료성적이 열등함을 보입니다. 이에 본원에서는 oxlaiplatin 을 추가한 강화항암요법을 추가한 수술 전 화학방사선치료의 국내 다기관 임상시험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절제 가능 한 간전이암을 갖는 직장암에서 항암 방사선요법 단기간 방사선요법(Short course RT) 후 수술치료의 다기관 임상시험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항문암에서는 5-fluorouracil과 Cisplatin을 병용한 선행항암화학요법을 이용하여 화학방사선치료를 시행함으로써, 기존의 mitomycin-C 기반의 동시화학방사선치료에 비해 치료효과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부작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